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선풍기 하나를 고를 때도 안전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요.
저희 집도 일반 선풍기를 사용할 때마다 아이들이 손가락을 넣을까 봐 안전 커버를 씌워두곤 했어요. 그런데 커버를 씌우면 바람이 약해지는 느낌이 들어 늘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날개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제품을 알아봤고, 샤크 선풍기도 고민하다가 가격 부담이 덜한 브레바 날개없는 선풍기 BRV_01을 구입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아이가 있는 집에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하나의 선풍기로 두 방에 바람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기대 이상으로 실용적이었어요.
생각보다 작은 박스, 조립하면 제법 큰 크기

배송받았을 때는 포장 상자가 생각보다 작아서 제품도 아담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언박싱 후 조립해 세워보니 높이도 있고 전체적인 크기가 제법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깔끔한 화이트 색상이라 밝은 톤인 저희 집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어요.
구성품은 본체와 송풍 파이프 2개, 지지 기둥, 받침대, 고정 볼트와 육각 렌치, 리모컨, 전원 어댑터, 전선 고정 클립, 보관 커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레바 선풍기 설치방법, 혼자서 5분도 안 걸려요
조립은 예상보다 훨씬 간단했어요.
받침대에 하부 기둥을 끼운 뒤 볼트로 고정하고, 상부 기둥과 본체를 연결한 다음 양쪽 송풍 파이프를 끼워주면 끝입니다. 설명서 그림을 보면서 천천히 해도 혼자서 5분이 채 걸리지 않았어요.
기계 조립을 어려워하는 분도 크게 부담을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로·세로 방향을 바꿔 사용할 수 있어요
제가 브레바 선풍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한 기능은 송풍부를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희 집은 안방과 첫째 방이 서로 마주 보는 구조입니다. 선풍기를 세로 방향으로 세워두고 위쪽 송풍부는 안방으로, 아래쪽 송풍부는 첫째 방으로 향하게 두면 거실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두 방에 나눠 보낼 수 있어요.
처음에는 일반 선풍기를 두 대 구입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브레바 선풍기 하나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이 기능이 가장 큰 구매 포인트였어요.
아이가 가까이 다가가도 걱정이 줄었어요
일반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 커버를 씌워도 아이들이 가까이 가면 계속 신경이 쓰였어요.
브레바 무날개선풍기는 회전하는 날개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손가락이 날개에 닿을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전 커버를 따로 씌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편했고요.
물론 제품을 잡아당기거나 밀어서 넘어뜨릴 가능성은 있으니 기본적인 주의는 필요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있는 저희 집에서는 다른 기능보다 이 부분의 만족도가 가장 높아요.
바람세기와 회전 기능
풍량은 1단부터 5단까지 조절할 수 있고, 현재 단계는 LED 표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풍량을 높이면 바람도 강해지면서 생각보다 먼 거리까지 전달됩니다.
좌우 회전 범위는 30도·60도·90도로 선택할 수 있어 혼자 사용할 때와 가족이 함께 사용할 때 다르게 설정하기 좋았어요.
타이머는 2시간부터 10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어 취침할 때도 편리합니다.
리모컨은 만족, 앱 연결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어요
사실 제가 리모컨이 있는 선풍기를 고른 이유는 누워서 편하게 조절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바람세기와 회전, 타이머 등을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어 기대했던 만큼 편했습니다. 리모컨에는 CR2025 원형 배터리가 기본 포함되어 있지만, 나중에 교체할 때를 위해 규격을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Tuya Smart 또는 Smart Life 앱 연결도 지원하지만 저는 리모컨만으로 충분히 편해서 아직 앱 연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받침대와 전선 고정 클립도 마음에 들어요
한번은 손에 물건을 들고 있어 발로 선풍기 위치를 살짝 밀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받침대가 쉽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은 안정감 있게 느껴졌지만, 억지로 밀면 그대로 넘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지금은 꼭 손으로 들어 옮기고 있습니다.
기둥에 전선을 고정하는 클립이 있는 것도 사소하지만 마음에 들었어요. 전선이 바닥에 늘어지는 것을 줄여줘 조금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단점은 소음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단점은 풍량을 높일수록 소음이 꽤 커진다는 점이에요.
물론 일반 날개형 선풍기도 강풍에서는 바람 소리가 커지지만, 브레바 선풍기는 좁은 송풍구에서 바람이 나와서인지 높은 단계에서 소리가 조금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무소음선풍기나 아주 조용한 저소음선풍기를 기대한다면 구입 전 실제 소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대신 풍량을 높였을 때 바람이 멀리 전달되는 편이라 에어컨 바람을 다른 방까지 보내는 용도로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레바 선풍기 내돈내산 총평
브레바 날개없는 선풍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아이가 가까이 다가왔을 때 일반 선풍기보다 걱정이 줄었다는 점이에요.
여기에 위쪽 바람은 안방으로, 아래쪽 바람은 첫째 방으로 보낼 수 있어 선풍기 하나로 두 공간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실용적이었습니다.
높은 풍량에서 소음이 커지는 부분은 아쉽지만, 샤크 선풍기의 가격이 부담스럽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 사용할 가성비 무날개선풍기를 찾는다면 브레바 선풍기도 충분히 비교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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